고소득 가정, 자녀 학원비 월 114만 원 써…서민 가구는 학원비 〉식비+주거비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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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가정, 자녀 학원비 월 114만 원 써…서민 가구는 학원비 〉식비+주거비 - KBS뉴스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고소득 가정은 학원비로 한 달 평균 114만 원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민 가구도 식비나 주거비보다 자녀 학원비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올해 1분기 가계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가운데 만 13~18세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 평균 학원·보습 교육 소비 지출은 114만 3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가구의 월 평균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 지출은 63만 6천 원, 주거·수도·광열비 지출은 53만 9천 원으로, 가족 전체의 한 달 식비와 주거비를 더한 만큼의 돈을 자녀의 학원비로 사용한 것입니다.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식주 비용의 비중이 높은 서민 가구 또한 학원비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1분위 가구의 1분기 월 평균 학원·보습 교육비 지출은 48만 2천 원으로,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48만 1천 원)이나 주거비 지출(35만 6천 원)보다 많았습니다.

2분위 가구 또한 학원비(51만 5천 원) 지출이 식료품비(46만 5천 원)나 주거비(41만 7천 원)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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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01:0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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