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 대란 일으킨 '점보도시락', "GS25 매주 판매합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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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대란 일으킨 '점보도시락', "GS25 매주 판매합니다" - 머니투데이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리셀(되팔기)' 대란을 일으킨 대용량 컵라면 '점보 도시락'을 상시 운영 상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점보 컵라면이 인기를 끌며 앱 회원수와 컵라면 매출까지 증가하는 등 파급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20일 GS25에 따르면 GS25는 한정 기획상품으로 판매하던 점보 도시락을 매주 금요일 점포당 2개씩 주문이 가능한 상시 운영 상품으로 바꿨다. 이후 안정적인 생산라인 확충과 물량 확보를 통해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 16일 추가 주문된 물량 3만개도 대부분 소진돼 20일 만에 누적 판매 수량 8만개를 달성한 바 있다.

점보 도시락은 GS25가 지난달 31일 처음 출시한 초대형 컵라면이다. 전체 중량이 729g으로 기존 팔도 도시락 86g 대비 8.5배 많고 가로와 세로 사이즈가 27.8cm, 33.5cm에 달해 거대하고 크다는 의미를 담아 점보 도시락으로 이름 지어졌다.

점보 도시락은 첫 출시 후 SNS 인증샷과 유튜브 먹방 콘텐츠로 활용되는 등 이슈화되며 약 3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 5만여 개가 소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채널별 점보 도시락 언급량에서도 커뮤니티 1만5000여건, 인스타그램 1만5000여건, 유튜브 500여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앱에 가입한 회원 수도 직전 동기보다 48.2% 증가했다. 점보 도시락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기 위해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앱 검색창에서는 점보 도시락이 1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로 검색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점보 도시락과 함께 사각형 컵라면인 팔도 도시락 매출도 증가했다. GS25가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약 3주간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기존 팔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7% 신장했으며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도 40.6% 증가했다.

GS25는 고객이 점보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두 상품을 비교해 보기 위해 팔도 도시락을 같이 구매하거나 점보 도시락이 없어 팔도 도시락이나 다른 컵라면으로 대신 구매한 것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진우 GS25 가공식품팀 MD는 "인기 있는 먹방 콘텐츠에 착안해 선보인 점보 도시락을 많은 분이 궁금해하고 좋아해 주셔서 상시 운영 상품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상품 영역을 벗어나 기발하고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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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00:0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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