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땐 대기업"… 질주하는 그룹株 - 조선비즈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그룹주 강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방역용 안면보호대 소재를 생산하는 SK케미칼도 7% 가까이 올랐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해 주목을 받았다. SK디스커버리(006120)는 8.14%, SK머티리얼즈(036490)는 12% 넘게 상승했다.
SK그룹은 SK바이오팜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공급사 SK실트론 등 4차산업 기업을 확보하고 있어 그룹 전체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주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주가가 오르면서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3000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 체결 성사시키며 주가가 27% 넘게 올랐다. 삼바 지분 43.44%를 보유한 최대주주 삼성물산(028260)의 주가도 17.6%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로 30% 가까이 뛰었다. 유통량이 적은 우선주에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삼성중공우(010145)는 10배 넘게 올랐다. 이외 2차 전지와 반도체 사업으로 4차산업 관련주로 분류되는 삼성SDI(006400)와 삼성전자(005930)도 오름세다.
공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두산그룹주도 여러 호재가 겹치며 동반 상승 중이다. 그룹 내 알짜 기업으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이달 들어 30% 넘게 올랐다. 건설장비 제조사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정부의 사회 인프라 투자 증대에 따른 수혜자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두산밥캣(241560)도 15.8% 올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를 진행 중인 두산중공업(034020)은 9% 가까이 올랐다.
일반적으로 그룹 내 계열사에서 호재가 발생하면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를 비롯해 계열사들이 동시에 오르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여러 대기업 그룹주들이 오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형주 선호가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과거에 상승 여력이 큰 소형주나 코스닥 종목을 선호했지만 최근 대형주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였다. 1위는 SK가 차지했고, 삼성전자우(005935), SK텔레콤(017670)등이 뒤를 이었다.
또 코로나19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을 모두 갖춘 대기업 그룹 프리미엄도 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향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같은 업종 내 기업이더라도 많은 고급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그룹 계열사를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0-06-21 21:00:00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R2h0dHBzOi8vYml6LmNob3N1bi5jb20vc2l0ZS9kYXRhL2h0bWxfZGlyLzIwMjAvMDYvMjEvMjAyMDA2MjEwMDI3OS5odG1s0gFDaHR0cHM6Ly9tLmJpei5jaG9zdW4uY29tL25ld3MvYXJ0aWNsZS5hbXAuaHRtbD9jb250aWQ9MjAyMDA2MjEwMDI3OQ?oc=5
CBMiR2h0dHBzOi8vYml6LmNob3N1bi5jb20vc2l0ZS9kYXRhL2h0bWxfZGlyLzIwMjAvMDYvMjEvMjAyMDA2MjEwMDI3OS5odG1s0gFDaHR0cHM6Ly9tLmJpei5jaG9zdW4uY29tL25ld3MvYXJ0aWNsZS5hbXAuaHRtbD9jb250aWQ9MjAyMDA2MjEwMDI3OQ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불안할땐 대기업"… 질주하는 그룹株 - 조선비즈"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