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이재용 이어 LG 구광모와 '배터리 회동'… SK 최태원도 곧 만날 듯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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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이재용 이어 LG 구광모와 '배터리 회동'… SK 최태원도 곧 만날 듯 - 조선비즈

입력 2020.06.19 09:18 | 수정 2020.06.19 09:38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조만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업에 나선다.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논의한 뒤 갖는 두번째 '배터리 회동'이다.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이 회동하는 날은 22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선DB

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은 다음주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 오창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함께 방문한 뒤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는 22일이 유력하다. 오창공장은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화학(051910)의 핵심 생산기지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의 삼성SDI 배터리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현황을 논의한 바 있다.

재계 총수들이 연달아 '배터리 회동'에 나서면서 4대 그룹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협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미리 배터리 업체 선점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재 각각 LG화학,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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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00:18: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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