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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1억 넣고 치킨파티냐 호텔뷔페냐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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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1억 넣고 치킨파티냐 호텔뷔페냐 - 조선일보

입력 2020.08.31 12:15 | 수정 2020.08.31 12:58

9월 1~2일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따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따상은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찍은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증권가 용어다. 하루 수익률로 따지면 160%다. 이번에 주당 2만4000원에 공모를 진행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일(9월 10일 예정)에 160% 따상을 기록하면 이론상으론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주 기관 수요예측에서 대박을 터뜨린 상황이라서 개미들의 따상 기대감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수요 예측에서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479대1을 기록했다. 코스닥 IPO(기업공개) 역사상 역대 최대 경쟁률이다.

카카오게임즈 프렌즈타운
카카오게임즈 프렌즈타운

공모주 특화 운용사인 리코자산운용의 이상범 대표는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는 3만6000원 수준인데 이는 단순 게임회사 밸류(가치)로 따진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를 확장성이 있는 플랫폼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하는 곳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기업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치 미국 전기차인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회사로 볼 것인지, 아니면 플랫폼 회사로 볼 것인지 관점에 따라 밸류 판단이 바뀌는 것처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관점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SK바이오팜 공모주 따상 랠리 이후 관심이 높아진 데다 제로금리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보니 시중자금 유입 속도가 매우 빠르다”면서 “카카오게임즈 역시 15조원 이상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경우엔 31조원의 시중 자금이 모였고 ‘치킨값 욕심에 들어갔는데 한 달 월급을 벌었다’는 류의 성공담이 속출했었다.

이미 시중에선 자금 블랙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는 지난 27일 사상 최초로 60조원을 넘어섰다.

만약 이 대표 예상대로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15조원의 자금이 유입된다면(분위기상으론 30조원도 넘길 기세이지만), 청약 경쟁률은 약 80대1이고 개인 투자자의 경우엔 1억원을 넣고 약 102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대출을 많이 끼고 청약에 참여하는 경우엔, 적자가 날 위험성도 감수해야 한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모주라고 해도 SK바이오팜처럼 대박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흘러내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주가 고점 논란도 불거지면서 기관들의 락업(청약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팔지 않는 것) 비율이 점점 내려가는 추세”라면서 “상장 이후 주가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청약 시작일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모회사인 카카오 주가는 장중에 42만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레이싱'.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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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03:15: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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