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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로또 청약' 열풍…하남 감일 푸르지오 11만 명 몰려 - UPI뉴스

iyobusiness.blogspot.com 과천 지식정보타운 이어 하남 감일도 세 자릿수 405 대 1 경쟁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중복청약 가능…당첨시 최대 10억 시세차익
경기도에서 아파트 분양의 '큰 장'이 열리자 연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에 48만 명이 몰린 데 이어, 하남시 감일지구에 분양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도 세 자릿 수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1순위 청약 결과 284가구 모집에 총 11만4955명이 접수했다. 평균경쟁률은 405대 1이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접수자(2만7820명)까지 합하면 14만 명이 넘는 청약 인파가 몰린 셈이다.

일반청약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평형은 전용면적 114㎡다. 114㎡A 기타경기에서 총 2만6526명이 신청했고, 15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4㎡A 기타지역(1163.8대 1)과 114㎡B 기타경기(1227.8대 1)도 네 자릿 수 경쟁률이 나왔다.

이밖에 84㎡A형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에서 각각 518대 1, 5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B형에서도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에서 460대 1, 509대 1 등 세 자릿 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택지개발지구로 해당지역(30%), 기타경기(20%), 기타지역(50%) 순으로 청약을 받았다.

가점을 따지지 않고 추첨으로 뽑는 '생애 최초 특공'의 경우 49가구 모집에 1만5426명의 무주택자가 청약 통장을 던져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26대 1로 84㎡B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6가구 모집에 3158명이 청약했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 원이다. 전용 84㎡는 5억 원대 후반대다. 감일지구와 인접한 하남시 미사지구의 경우 아파트(전용 84㎡) 시세가 12억 원까지 올랐다.

앞서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도 약 48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바 있다. 특공 물량까지 포함하면 누적으로 57만 명가량의 청약자들이 몰렸고, 경쟁률은 최고 5219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와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당첨 시 최대 1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특히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공 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20·30 세대가 대거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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