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본성 부회장 해임... '막내의 부상' -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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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식품업체 아워홈의 구본성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고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아워홈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식품업체 아워홈의 새로운 대표직에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전 아워홈을 이끌던 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 실적 악화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이사회의 신임을 잃었기 때문이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오전 이사회을 열어 구지은 씨 측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아워홈의 최대 주주는 구본성 부회장으로 38.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구미현(19.3%)·명진(19.6%)·지은(20.7%) 세 자매의 지분을 합치면 59.6%에 달한다.
당초 장녀 구미현 씨는 2017년 아워홈 경영권 분쟁에서 구본성 부회장 편에 섰지만, 이날 주주총회에선 구지은 대표 손을 들어줬다. 현재까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구미현 씨가 돌아선 배경이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일각에선 구 부회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경영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실제 구 부회장은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전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여기에 아워홈이 지난해 상반기 연결 기준 1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구 부회장의 해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로 선임된 구지은 대표는 2004년 아워홈 입사 이후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으나 구본성 부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뒷선으로 밀려났었다. 이후 ‘사보텐’, ‘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캘리스코 대표로 활동하며 구 부회장과 줄곧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다가 줄곧 캘리스코에 식자재를 공급했던 아워홈이 2019년 이를 중단하면서 남매 사이의 관계는 더욱 틀어졌다. 이에 캘리스코는 지난해 식자재 공급선을 신세계푸드로 변경하기도 했다.
업계는 구지은 대표가 아워홈 경영권을 가져옴에 따라 두 기업 사이의 관계도 재정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아워홈이 경영 쇄신과 사업 확대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yyd042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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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06:48:5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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