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원자재값 치솟자…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사상최고 -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가파르게 치솟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생산자물가가 요동치며 6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11.13으로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108.06)과 5월(108.65), 6월(109.22), 7월(110.28), 8월(110.86)에 이어 9월(111.13)까지 6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2% 상승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5% 올랐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같은해 12월 상승으로 전환,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과 석탄, 석유,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랐다""며 "올해 들어서 계속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물가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 지수는 135.90으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축산물·수산물 지수는 각각 0.6%, 0.5% 올랐지만, 농산물 지수가 전월 대비 2.0%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산품 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2.1%), 화학제품(+0.4%)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오른 112.51을 기록했다.
서비스 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인 109.61을 나타냈다. 운송서비스(+0.3%)가 올랐으나 사업지원서비스(-0.4%) 등이 내린 결과다.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13.81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총산물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12.01을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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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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