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FT 개발자 돌연 사라졌다…투자금 들고 `먹튀` 속출 - 매일경제

13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캣슬'이란 명칭으로 운영된 NFT 프로젝트 운영자들이 잠적해 '러그풀' 사례로 지목된다. 러그풀이란 가상화폐 생태계에서 개발자가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투자금을 들고 사라지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양탄자(Rug)를 잡아당기면(Pull)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넘어진다는 비유적 표현에서 유래됐다.
![지난달 21일 캣슬 NFT 프로젝트 투자자 단톡방에서 개발자들이 일방적으로 채팅방을 종료한 모습. [사진 제공 = 트위터 캡처]](https://file.mk.co.kr/meet/neds/2022/02/image_readmed_2022_134470_16447480884945424.jpg)

다른 사례도 있다. 지난달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는 솔라이프 NFT는 관련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모두 닫고 사라졌다. 솔라이프는 NFT를 구해 돈 버는(P2E) 게임을 하는 프로젝트였다. NFT 뽑기 하나당 3.99솔라나(약 56만원)에 판매했는데, 현재는 가치가 폭락한 상태다. 국산 밈 코인으로 홍보한 떡볶이코인(TBK)도 운영진이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 판매도 진행하고 NFT까지 판매됐던 프로젝트다. 이 코인은 무려 이자율이 30%에 달하는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위임)으로 사람을 끌어모았지만, 운영진이 사라지고 공식 SNS 등도 모두 폐쇄된 상황이다. 이처럼 가상화폐와 관련된 범죄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화폐 사기 범죄 피해액은 77억달러(약 9조2362억원)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전체 가상자산 스캠(사기) 피해액의 1%에 불과했던 러그풀은 지난해 전체 스캠 피해 규모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수십~수백 %의 이자율로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디파이 프로젝트도 사기 위험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에는 본인이 투자할 프로젝트에 대한 검증은 스스로 하라는 말이 있다"면서 "특히 NFT는 극초기 시장이라 수익률도 크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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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09:32: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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