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도시바 이어 인텔 낸드···최태원 3번째 반도체 마법?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모바일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을 역대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고 액수인 10조3104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최태원(60ㆍ사진) SK그룹 회장이 추진 중인 그룹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연관이 깊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키울 사업은 확실히 키우고, 시장 내에서 열위에 있거나 상대적으로 시너지가 덜 나는 사업의 경우 빠르게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의미다.
낸드 플래시에 10조원 베팅한 속내는
"파이낸셜 스토리 만들자"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
ESG, 선택과 집중 두 가지 원칙
인텔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 인수는 대표적인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반도체 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업계 최상위권 사업자가 되면 그만큼 누릴 수 있는 이익도 커진다. SK이노베이션이 2020년까지 환경에 끼치는 긍정ㆍ부정적 영향을 합쳐 0으로 만드는 ‘그린 밸런스 2030’ 전략을 추진하는 건 대표적인 ESG 경영이다.
비즈니스 모델 재조정 가속

SK그룹 주요 M&A 현황.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분리막(LIBS)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를 떼어내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이미 3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SK텔레콤이 최근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할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계열사별로 ‘곁다리’ 사업들을 떼어내 별도의 회사로 만들어 각자의 영역에 집중토록 하고, 이를 통해 확실히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포석이다.
"될 성싶은 사업에 집중"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2020-10-20 20:00: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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