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족 어쩌나… 하나금융연구소 "내년 기준금리 1.25% 전망" - 머니S - 머니S

다만 집값 급등과 가계부채 급증이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 기준금리가 두차례에 걸쳐 추가 인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경제·금융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경기회복과 금융불균형 누증을 감안해 기준금리가 올 4분기와 내년 3분기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점쳐졌다.
내년 3분기 인상 시점은 새로운 정부의 정책 점검 필요성과 신임 한은 총재 부임, 일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임기 종료 등이 고려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인 1.25%로 복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1회 금리인상은 가계부채 규제 강화로 금융불균형이 완화된다는 전제가 달렸다. 내년까지 주택매매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급증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두차례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김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한 국내 정책당국의 의지와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부상할 수 있어 금리 상승세가 가파르게 전개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를 위해 빚을 진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경제·산업동향&이슈'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 부담은 12조5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 가구가 각각 약 4조원의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하며 소득 5분위 가구와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가구가 각각 약 6조원의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의 대출 비중은 지난해 3월 65.6%에서 지난 7월 73.5%까지 뛰었다.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의 이자 상환부담도 함께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변동금리 부채 비중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가구가 62.8%로 가장 높았으며 30세 미만이 49.8%로 가장 낮았다. 가구주 종사자별로 보면 임시·일용 근로자 가구가 50.8%로 가장 낮았고 자영업자 가구가 62.8%로 가장 높았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1-10-07 02:23: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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